글로벌 비즈니스 무대에서, 특히, 인사관리(HR)의 글로벌 스탠더드라는 영역은 오랫동안 미국이나 유럽 등 서구권의 전유물로만 여겨져 왔다. 우리는 그들이 만든 규칙에 적응하는 데 익숙해졌고, 그것이 곧 정답이라 믿었다. 그러나 최근 필자가 겪은 몇 가지 상징적인 사건은 이러한 고정관념에 균열을 일으키고 있다. 전통의 서구권 다국적기업이 이제는 진정한 ‘글로벌화’를 위해 오히려 아시아의 지혜를 구하고 있는 것이다.
세계 유수의 한 독일계 기업은 글로벌 신(新)인사 제도의 아시아 시장 연착륙을 위해 필자에게 HR 관련 자문을 구해왔고, 스페인의 한 기업 역시 리더십 프로그램의 핵심인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설계를 아시아인인 필자에게 전적으로 맡겼다. 가장 결정적인 장면은 국내 대표 글로벌 기업 HR 담당자와 세미나였는데, 그들은 ‘관리’를 넘어 세계 현지의 리더를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가장 한국적인 글로벌 인사관리 시스템’ 구축에 뜨거운 갈증을 느끼고 있었다.
지리적으로 봤을 때 비즈니스의 무게중심은 이미 이동하고 있다. 과거 서구권 기업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글로벌 본사’의 역할이 이제는 한국이나 다른 아시아 국가로 옮겨지는 중이다. 대한민국의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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