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금융 지구인 시티 오브 런던에 있는 영국 성공회의 세인트폴성당. 604년에 세워졌지만 1666년 런던 대화재로 소실된 후 천재 건축가 크리스토퍼 렌이 재건했으며,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대성당 돔이 있는 런던의 랜드마크입니다. 인근 48층의 리든홀 빌딩은 이 성당의 조망권 보호를 위해 계단 모양으로 2014년 완공됐습니다. 유산과 조화를 이룬 도시 재생 대표 사례로 꼽힙니다.
이번 커버스토리 ‘쇠락한 도심에 부활 날개를, 경제성장 新엔진 ‘도시 재생’’은 인류의 45%가 도시에 거주할 만큼 도시화율이 높아지면서 신도시 건설이라는 ‘확장’보다 기존 도시 재생이라는 ‘지속’의 가치가 더 중시되는 현실에 맞는 도시 개발을 짚습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종묘 앞 재개발을 위해 고층 빌딩 건립을 추진하는 서울시와 이를 반대하는 정부 간 갈등의 고조는 지역 특화 재생의 어려움을 보여줍니다. 도시 재생은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 감소, 산업구조의 변화, 주거 환경의 노후화와 기후 재난 등으로 인해 쇠퇴하는 도시를 경제·사회·환경적으로 다시 활성화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과정에서 인공지능(AI)이 동원된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실제 건축물이나 공장과 동일한 디지털 모델) 등 최신 테크 적용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싱가포르는 디지털 트윈을 통해 도시 재생의 부작용을 사전에 파악해 교통 체증 해소, 전력난 해결, 재난 대응 등에 나서고 있는 대표 사례입니다.
도시 재생은 수도권 내 양극화 해소는 물론, 지방 소멸 우려 해소를 위한 지역 균형 발전 해법으로도 부각되고 있습니다. 지방 낙후 도시의 재생이라는 점에서 그렇습니다. 물론 도시 재생의 부작용인 젠트리피케이션(특정 지역이나 장소의 용도가 바뀌는 등 어떤 변화로 부동산 가치가 상승하면서 기존 거주자나 임차인이 내몰리는 현상) 극복도 필요합니다. 낙후된 주거지를 35년이 걸려 미래 도시로 재생시킨 도쿄의 ‘아자부다이 힐스’ 사업은 ‘인내 자본’의 힘을 일깨웁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역 균형 발전은 지역을 위한 배려가 아니라 대한민국이 지속적으로 성장·발전하기 위한, 어쩌면 생존하기 위한 마지막 탈출구”라고 했습니다. 긴 호흡으로 접근한 도시 재생이 지역 균형 발전의 돌파구가 되길 기대합니다.
우주를 경제로 보는 시각, 참신해
우주개발을 발사체와 위성의 구도, 정부와 대기업 중심의 시각에서 벗어나게 해준 기획이었다는 점에서 달랐던 것 같다. 우주산업이라는 좁은 범주에서 경제라는 넓은 틀로 가져간 것도 흥미롭다. 로켓 발사 비용 하락이 AI·데이터 결합을 통해 기회의 문을 열어주고 있다는 점에서 흥미로웠다. 일론 머스크가 쏘아올린 새로운 부의 지도가 우주에 그려지고 있는 것 같다.
-김성은 개발자
미국의 이란 공격, 희생자 모습 너무나 참담해
2월 28일(현지시각) 시작된 미국의 이란 공격은 국제사회는 물론 한국에도 큰 충격을 주었다. 확전 장기전으로 치닫는 미·이란 전쟁 10문 10답도 좋았지만 특히 포토 뉴스로 본 이란 샤자레 타이에베 여자초등학교 폭격 희생자들의 무덤 모습은 너무나 상처로 다가왔다. 전쟁의 조기 종식을 기원하며 지속적인 관심을 기대한다.
-최지원 대학생
내 집 마련의 꿈, 이제 구체적으로 꿀 수 있어
정부의 부동산 투기와 전쟁 이후 무주택자의 꿈도 조심스럽게 영글어가고 있다. 문제는 언제 사야 하는가인데 지난 호 부동산 돋보기에서 잘 다룬 것 같다. 서울과 수도권은 조금 시간이 걸린다고는 하지만 올해 세 차례 할인 가능성이 있다고 하니 기회를 노려야 겠다. 정책과 심리의 파도를 넘는 전략이 필요한 시기에 길라잡이가 되어주길 기대한다.
-오시학 회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