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방적이며 규칙에 기반한 무역을 하면서 특정 국가에 과도하게 의존하지 않는 것이 독일 경제의 기본 원칙이 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교역 상대와 공급망 다각화가 필수다. 그런 관점에서 유럽연합(EU)이 체결한 자유무역협정(FTA) 수가 늘어나고 있는 건 고무적이다.”
옌스 울브리히 독일 분데스방크 수석 이코노미스트 - 독일 쾰른대 응용경제학, 전 독일 총리실 이코노미스트, 전 독일 경제전문가위원회 사무총장, 전 드레스드너방크 이코노미스트 /사진 분데스방크
옌스 울브리히 독일 분데스방크 수석 이코노미스트 - 독일 쾰른대 응용경제학, 전 독일 총리실 이코노미스트, 전 독일 경제전문가위원회 사무총장, 전 드레스드너방크 이코노미스트 /사진 분데스방크

“지난 몇 년간 독일 경제는 많은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상실했다. 단순한 경기 역풍이나 특정 분야의 문제가 아니라 구조적인 문제와 관련이 있다. 독일 기업, 특히 수출 기업은 더욱 치열해진 글로벌 경쟁, 커진 지정학적 위험 그리고 탈(脫)탄소화라는 새로운 현실에 적응해야 한다.”

독일 중앙은행인 분데스방크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옌스 울브리히(Jens Ulbrich)는 독일 경제의 현 상황과 재도약을 위한 과제를 이렇게 정리했다. 울브리히 이코노미스트는 쾰른대에서 응용경제학을 공부하고 독일 총리실 이코노미스트, 독일 경제전문가위원회 사무총장 등을 역임한 독일 경제 전문가다. 그는 최근 서면 인터뷰에서 이란 전쟁이 독일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 “2022년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발발 당시보다 에너지 위기에 잘 대비가 되어 있다”면서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이는 인플레이션 상승세가 높은 수준에서 고착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독일 경제의 상황 변화에서 한국이 배워야 할 게 있는지 묻자 “두 경제가 직면한 과제는 비슷하지만, 각국이 이를 해결하기 위한 독자적인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며 말을 아꼈다. 다음은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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