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의 미겔 디아즈카넬 (왼쪽에서 두 번째) 대통령이 2025년 5월 1일 하바나 혁명 광장에서 라울 카스트로(오른쪽)와 그의 손자 라울 기예르모  로드리게스 카스트로 (오른쪽에서 두 번째) 옆에서 5월의 퍼레이드를 
관람하며 쿠바 국기를 들고 있다. /사진 AP연합
쿠바의 미겔 디아즈카넬 (왼쪽에서 두 번째) 대통령이 2025년 5월 1일 하바나 혁명 광장에서 라울 카스트로(오른쪽)와 그의 손자 라울 기예르모 로드리게스 카스트로 (오른쪽에서 두 번째) 옆에서 5월의 퍼레이드를 관람하며 쿠바 국기를 들고 있다. /사진 AP연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월 27일(이하 현지시각)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행사에서 “다음은 쿠바(Cuba is next)”라고 언급하며 쿠바를 차기 압박 대상으로 지목했다. 1월 베네수엘라 마두로 정권 축출과 2월 이란 공습에 이어 나온 발언으로, 군사적 개입 가능성까지 시사한 것이다. 그는 “강력한 군대를 만들었고 때로는 이를 써야 할 때가 있다”라고 말하며 강경 대응 의지를 드러냈다. 미국은 이미 베네수엘라산 원유 공급 차단과 제삼국 제재를 통해 쿠바를 압박하고 있으며, 사실상 에너지 봉쇄에 가까운 조치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 쿠바는 미겔 디아스카넬 대통령이 이끄는 체제다. 그러나 쿠바의 권력 구조는 단순한 국가 체제와 다르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1959년 혁명을 주도한 피델 카스트로 이후 60여 년간 권력을 유지해 온 카스트로 가문이 여전히 국가 운영의 중심에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형식상 대통령이 있지만, 실제 권력은 군과 경제를 장악한 가문 네트워크에 있다는 것이다.

美 압박 속 경제 위기 고조

트럼프 정부의 압박은 곧바로 쿠바 경제를 직격했다. 미국은 베네수엘라에 쿠바로의 원유 수출 중단을 압박했고, 쿠바에 원유를 제공하는 국가에도 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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