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4년, 헨리 포드(왼쪽)와 토머스 에디슨(중앙). /사진 포드 블로그
1924년, 헨리 포드(왼쪽)와 토머스 에디슨(중앙). /사진 포드 블로그
한태영 광운대 산업심리학 교수 - 미국 뉴욕주립대 산업조직심리 박사, 현 삼성전자 자문 교수, 전 산업및조직심리학회 회장
한태영 광운대 산업심리학 교수 - 미국 뉴욕주립대 산업조직심리 박사, 현 삼성전자 자문 교수, 전 산업및조직심리학회 회장

자동차는 삶의 이야기를 싣는다. 첫 차의 순간은 누구나 기억하고, 차 안의 대화가 추억으로 남는다. 하지만 서정적인 기억에 비해, 현실에서 자동차는 단절된 공간이다. 평소 단정하던 사람도 운전할 때면 욕설을 내뱉고, 타인에게 감춘 성격의 가면, 즉 페르소나를 벗어 던진다.

차가 격변하고 있다. 버튼으로 시동을 거나 싶더니, 터치로 바뀌었다. 시동이 아니라 부팅이다. 심지어 온라인으로 가능해졌다. 격변하는 차를 보며 에디슨의 정신을 돌아본다. 역사적으로 전기차를 최초로 상용화한 건 토마스 에디슨이다. 하지만 지금처럼 전력망이 촘촘히 깔린 시대에도 충전이 골칫거리인데, 기본 인프라조차 상상하기 어려웠던 시절 그의 구상은 이사회가 보기엔 ‘똘끼’였다. 결국 그는 에디슨제네럴일렉트릭에서 쫓겨났고, 회사는 그의 이름을 삭제한 제네럴일렉트릭으로 바뀌었다. 오늘날 GE의 전신이다.

자기가 쫓겨나는 상황에서도 에디슨의 ‘똘끼’는 새 인물을 탄생시켰다. 그의 회사 연구원인 헨리 포드가 내연기관 자동차를 구상했다. 당시 석유는 등잔불의 고래기름을 대체할 등유(燈油)에만 관심이었다. 휘발유는 쓸모없었다. 몰래 강에 버리다 벌금을 무는 정유회사도 있었다. 그러나 포드는 그..

이코노미조선 멤버십 기사입니다
커버스토리를 제외한 모든 이코노미조선 기사는
발행주 금요일 낮 12시에
무료로 공개됩니다.
멤버십 회원이신가요?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