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품 출시일이면 룰루레몬(Lululemon) 매장에는 고객의 기대가 만들어내는 독특한 긴장감이 감돈다. 런던, 뉴욕, 도쿄 같은 세계 주요 도시의 매장에서는 요가 클래스와 커뮤니티 이벤트가 함께 열린다. 의류 매장이 단순한 판매 공간을 넘어 지역공동체의 중심이 된 듯한 모습이다.
1998년 캐나다 밴쿠버의 작은 요가복 매장에서 출발한 룰루레몬은 2023년 기준 전 세계 711개 매장에서 96억달러(약 14조원)의 매출을 올렸다. 2018년 매출이 33억달러(약 5조원)였으니 불과 5년 만에 세 배 가까이 성장한 것이다. 시가총액도 2023년 기준 아디다스를 추월하며 글로벌 스포츠웨어 시장에서 주목받았다. 또한 기능성 운동복을 넘어 일상복과 패션, 나아가 하나의 생활양식을 상징하는 ‘애슬레저’가 패션 트렌드의 언어로 자리 잡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룰루레몬은 어떻게 요가복 하나로 세계인의 생활 풍경을 바꿀 수 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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