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부품기업 한세모빌리티가 기술력 고도화와 업무 혁신을 목표로 인공지능(AI)을 도입하고, 임직원 대상으로 AI 교육과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잇달아 열며 ‘디지털 전환(DX)’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3월 18일 대구 달성 본사 대강당에서는 AI 직무 활용 역량 강화와 기업의 AI 전환(AX) 대응력 제고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한세모빌리티는 2024년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고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이 수행하는 ‘K-하이테크 플랫폼 사업’ 대상자로 선정돼 임직원을 대상으로 생성 AI를 활용한 업무 자동화 실무과정 교육을 열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현재까지 총 160명이 넘는 임직원이 이 교육을 마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교육에 참여한 직원들은 “실제 회사 업무에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아 큰 도움이 됐다” “실습과 사례 중심으로 교육이 열려서 쉽고 빠르게 이해할 수 있었다”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회사는 이와 별도로 실무에서 생성 AI의 사용을 독려하기 위해 ‘AI 활용 아이디어 경진대회’도 열었다. 직원 30명이 참여한 이 대회에는 데이터분석과 보고서 작성, 업무 자동화, 협업 시스템 운영 등 다양한 실무에 적용할 만한 참신한 아이디어가 쏟아졌다.
이번 대회에서 최고상인 최우수 아이디어 상은 기술연구소 구동설계실 소속 김성재 매니저가 제안한 ‘AI를 활용한 툴 개발’에 돌아갔다. 김 매니저는 AI를 활용해 자동차 부품의 개발·설계 업무에 걸리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아이디어를 내놔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 AI 도구를 활용하면 업무뿐 아니라 수작업 과정에서 발생할 데이터 오류를 차단하고 정확성을 높일 수 있다. 김 매니저는 “회사에서 체계적인 실무 교육을 지원해 준 덕분에 AI를 활용해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할 아이디어를 낼 수 있었다”며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회사의 기술력을 끌어올리는 데 이바지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회사는 이번 대회 성과를 단발성으로 끝내지 않고 업무 전반으로 확산할 방침이다. 부서별로 맞춤형 AI 기술을 추가로 개발해 연구소 설계실 전반에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 업무의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더 내고 독보적 하드웨어 기술력을 강화해 세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한세모빌리티는 스텔란티스, 폭스바겐 등 글로벌 완성차 기업부터 높은 기술력을 요구하는 최고급 럭셔리 카 브랜드(포르쉐, 마세라티)의 자동차 부품을 생산 중이다. 리비안, 빈페스트 등 글로벌 전기차 브랜드도 고객사로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