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4일 코스피 지수가 전일 대비 12% 넘게 폭락했다. 2001년 9·11테러를 넘어선 역대 최대 하락 폭이다. /사진 뉴스1
3월 4일 코스피 지수가 전일 대비 12% 넘게 폭락했다. 2001년 9·11테러를 넘어선 역대 최대 하락 폭이다. /사진 뉴스1
한지영 키움증권 애널리스트 - 세종대 수학통계학, 키움증권 투자전략 및 시황 담당
한지영 키움증권 애널리스트 - 세종대 수학통계학, 키움증권 투자전략 및 시황 담당

2026년 3월 이후 국내 주식시장은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극심한 변동성을 겪고 있다. 2월 말 코스피가 6300선을 돌파했을 때만 해도 연내 7000선 도달이 가능하다는 낙관론과 소외 공포(FOMO·Fear Of Missing Out) 심리가 시장을 지배했다. 그러나 3월 들어 증시 분위기는 급격히 비관론으로 선회했다. 코스피가 5000선을 여러 차례 위협받았고, 그 과정에서 서킷브레이커(circuit breakers·지수 등락 폭이 일정 수준에 이르면 거래를 일시 정지하거나 조기 종료하는 제도)가 2회, 사이드카(sidecar·선물 변동 폭이 3~5%에 달한 상태로 1분간 지속하면 프로그램 매매를 5분간 정지하는 조치)가 9회 발동됐다. 전례 없는 주가 급변동에 많은 투자자의 피로감과 스트레스도 크다.

이 같은 분위기 급변의 배경에는 2월 말부터 이어진 이란 전쟁이 있다. 전 세계 원유 수송량의 약 30%를 차지하는 호르무즈해협 봉쇄 충격이 전쟁 리스크의 중심에 자리한다. 4월 들어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하며 에너지 인플레이션 불안감을 주식시장 전반에 주입했다. 과거 2008·2011·2022년의 지정학적 위기 당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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