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가 3월 28일(현지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와일드 호스 패스의 월윈드 골프 클럽에서 열린  ‘2026 포드 챔피언십’ 3라운드 2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 AFP연합
김효주가 3월 28일(현지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와일드 호스 패스의 월윈드 골프 클럽에서 열린 ‘2026 포드 챔피언십’ 3라운드 2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 AFP연합
민학수 스포츠전문 칼럼니스트 - 민학수의 올댓골프 대표, ‘골프룰 도대체 왜이래’ ‘골프를 찾아서’ 저자
민학수 스포츠전문 칼럼니스트 - 민학수의 올댓골프 대표, ‘골프룰 도대체 왜이래’ ‘골프를 찾아서’ 저자

한국의 여자 프로 골퍼에게 30세란 종종 은퇴를 고민하거나 기량 하락을 걱정하는 시기로 여겨진다. 10대 후반에서 20대 중반에 최고의 기량을 뽐낸 뒤 신체 능력과 집중력 저하로 투어를 떠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1995년생 ‘골프 천재’ 김효주(31)는 이 공식을 보기 좋게 깨뜨리고 있다. 오히려 10대 시절보다 더 성숙하고 강력해진 모습으로 제2의 전성기를 알리며 역주행의 신화를 써 내려가고 있다.

김효주의 최근 성적은 그야말로 눈부시다. 지난 3월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포티넷 파운더스컵과 포드 챔피언십에서 2주 연속 우승을 거뒀다. 두 차례 모두 미국의 간판스타 넬리 코다를 접전 끝에 이기며 통산 9승 고지에 올랐다.

플레이 스타일의 놀라운 변화가 눈에 띈다. 김효주는 과거 정교함을 앞세워 완벽한 버디 기회를 노리는 ‘수비 골프’에 가까웠다. 하지만 최근에는 핀을 직접 노리는 ‘공격 골프’로 탈바꿈했다. 파 5홀에서도 끊어 가던 과거와 달리 과감하게 핀을 공략한다. 올 시즌 투어에서 4월 7일(이하 현지시각) 기준 버디 105개(1위)와 이글 5개(2위)를 쓸어 담은 수치가 이를 증명한다. 포드 챔피언십에서는 54홀 투어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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