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0년대 초,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전국을 통일한 뒤 에도(도쿄)에 ‘도쿠가와막부’를 열었다. 일본의 중심이 교토에서 도쿄로 바뀐 것이다. 그러나 교토는 지금도 일본의 문화, 역사의 중심지다. 이 지역 사람은 일본 최고 도시는 여전히 교토라고 말한다. 교토 시내 JR(일본 국철) 교토역에서 차로 5분 거리에 유료 노인홈(실버타운) ‘후루사토노이에(고향의집) 교토’가 있다. 일본이 고도 경제성장기에 접어든 1960년대까지만 해도 가난한 서민이 주로 살던 곳으로, 조선인(재일 교포 1세대)도 많이 거주했다. 한일 문화가 공존하는 고령자 주거 시설인 후루사토노이에 교토와 1세기에 걸쳐 양국에서 사회복지사업을 하고 있는 윤기(尹基) ‘고코로노가조쿠(마음의가족)’ 이사장의 스토리를 소개한다.
김치와 우메보시가 나오는 실버타운
4월 17일 후루사토노이에 교토 정문으로 들어가니, 한국에 온 듯한 느낌이다. 입구 표지판은 커다란 바위에 ‘故鄕の家 京都(후루사토노이에 교토)’라고 적혀 있다. 자세히 들여다보니 목포 공생원에서 기증했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 시설 책임자인 후지와라 가즈토미 이사(시설장)는 “2009년 준공 당시 목포에서 직접 배에 싣고 온 표지석”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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