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한 잔씩 기울이다 보면 관계가 만들어지지 않나. 좋은 술로 사람과 사람 사이를 이어주고 싶다.”
최근 대전광역시 서구 영골길 선양소주 본사에서 만난 조웅래(67) 회장은 선양소주를 인수한 이유에 대해 “‘700-5425’ 사업(컬러링)을 통해 음악으로 사람 사이를 연결한 것처럼 소주도 같은 맥락이라고 생각했다”며 이같이 답했다. 조 회장은 2004년 지역 주류 업체 선양주조를 인수한 뒤 22년째 회사를 이끌고 있다.
경남 함안에서 태어나 경북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조 회장은 정보기술(IT) 벤처 1세대 창업가다. 삼성전자, LG전자 등 대기업에서 직장 생활을 시작한 그는 1990년대 초 전화 자동 음악(소리) 연결 서비스 700-5425를 선보였다. 당시 이 사업은 휴대전화 보급 확산으로 히트했다. 음악으로 감정을 전하고 사람을 연결한 사업으로 성과를 낸 그는 술도 사람을 잇는다는 점에 주목하면서 주류업에 뛰어들었다.
선양소주는 충청권 대표 소주 기업이다. 1973년 충청권 33개 소주 회사가 모여 만든 ‘금관주조’가 전신이다. 이듬해 ‘선양주조’로 사명을 바꾸고 본격적으로 지역 소주를 생산했다. 조 회장의 인수 후 2013년 ‘맥키스컴퍼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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