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가운데) 한화그룹 회장과 김동관(왼쪽) 부회장이 2026년 1월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에서 상업용
세계 최대 공동 수조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 한화그룹
김승연(가운데) 한화그룹 회장과 김동관(왼쪽) 부회장이 2026년 1월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에서 상업용 세계 최대 공동 수조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 한화그룹

한화가 수십 년간 고착돼 온 ‘삼성·SK·현대자동차(현대차)·LG·롯데’ 등 이른바 5대 그룹 체제를 깨고 재계 5위에 올랐다. 1952년 창립 이후 74년 만에 처음으로 ‘빅5’에 진입한 것이다. 김승연 회장의 장기 비전 아래 장남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오션 등 그룹의 핵심 계열사 전략을 진두지휘하며, 그룹 체질을 바꿔놓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4월 29일 발표한 ‘2026년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 결과’에 따르면, 한화는 공정자산총액 149조6050억원으로, 142조4200억원에 그친 롯데를 밀어내고 재계 순위 5위에 올랐다. 롯데는 10대 그룹 중 유일하게 전년 대비 자산이 감소했다. 석유화학 사업 부진과 유통 경쟁력 약화가 겹친 결과다. 한화가 재계 5위에 오르면서 수십 년간 재계 빅5 기준으로 여겨지던 삼성·SK·현대차·LG·롯데라는 공식이 처음으로 무너졌다.

방산·조선으로 10년 만의 11위→5위

2016년 김동관 상무가 전무로 승진하면서 본격적인 부자 경영이 시작됐다. 당시 재계 11위였던 한화는 부자 경영 10년 만에 5위까지 치고 올랐다. 이 기간 공정자산총액은 54조원대에서 149조원대로 세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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