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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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경호 연세스타병원 신경외과 원장 - 현 고려대 의과대 외래교수, 현 대한신경외과학회 정회원, 현 대한스포츠의학회 정회원, 전 서울척병원 전임의, 전 의정부 서울척병원 진료과장
차경호 연세스타병원 신경외과 원장 - 현 고려대 의과대 외래교수, 현 대한신경외과학회 정회원, 현 대한스포츠의학회 정회원, 전 서울척병원 전임의, 전 의정부 서울척병원 진료과장

진료실에서 목과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직장인 환자를 보면 공통점이 있다. 특별히 다친 기억은 없지만, 하루 종일 모니터를 보고 난 뒤 목덜미가 뻣뻣해지고 어깨와 등이 함께 굳는다고 말한다.

사실 이런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의사인 필자 역시 남의 일처럼 느껴지지 않는다. 의사도 진료의 상당 시간은 의자에 앉아 환자의 이야기를 듣고, 컴퓨터 화면을 보며 MRI(자기공명영상)나 CT(컴퓨터단층촬영) 같은 영상 검사 결과를 확인한다. 특히 신경외과 진료는 목과 허리 질환을 다루는 만큼 영상을 자세히 들여다보는 일이 많고, 수술 중에도 고개를 숙인 채 집중해야 하는 순간이 적지 않다. 주변 동료 의사 중에도 목과 어깨가 늘 뻐근하거나 거북목과 비슷한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다.

결국 거북목은 특정 직업만의 문제가 아니다. 하루 종일 화면을 보고, 고개를 숙이고, 한 자세로 오래 집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현대인의 자세 문제에 가깝다.

거북목은 머리가 몸의 중심선보다 앞으로 빠진 상태를 말한다. 머리는 생각보다 무겁다. 정상적인 자세에서는 머리 무게가 척추를 따라 비교적 안정적으로 분산되지만, 고개가 앞으로 빠질수록 목 뒤쪽과 어깨 주변 근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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