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관심 행사는 무료 보편적인 방식으로 제공하고, 방송에서 소외되고 있는 패럴림픽 등으로 확대하며, 디지털 미디어 시대에 맞게 매체의 폭을 넓혀 재설계함으로써 진정한 보편적 시청권이 실현되기를 바란다.
2월 22일(현지시각) 이탈리아 베로나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폐막식. /사진 뉴스1
2월 22일(현지시각) 이탈리아 베로나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폐막식.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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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라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 - 미국 조지아대 언론학 박사
김여라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 - 미국 조지아대 언론학 박사

오래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2002년 월드컵 시기 모든 국민이 우리나라 대표팀 선수단을 뜨겁게 응원하던 추억이 있다. 김연아 선수의 피겨스케이팅 경기를 마음 졸이며 보기도 했고, 수영·양궁·탁구 등 올림픽 경기에 출전한 우리나라 선수를 한마음으로 응원하고, 또 안타까워하며 격려했던 기억도 있다. 모두 스포츠를 통해 국민이 하나가 되었던 순간이다.

그런데 최근 ‘보편적 시청권’이라는 낯선 용어가 언론에 오르내렸다. 지난 2월 이탈리아 밀라노·코르티나(Milano Cortina 2026)에서 개최된 동계 올림픽을 JTBC가 단독으로 중계하면서 쏟아져 나온 보도였다. 기존에는 올림픽이나 월드컵 같은 국제경기를 지상파방송 3사가 동시에 그리고 대대적으로 중계해 왔는데, 이번에는 유료 방송인 종합 편성 채널 JTBC가 단독 중계한 데서 발생한 일이었다. 우리나라는 쇼트트랙과 스노보드 등에서 금·은·동메달을 따며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정작 메달 획득 장면을 포함한 동계 올림픽 경기를 텔레비전에서 시청했다는 사람이 많지 않았다. 올림픽 자체에 관한 관심이 감소한 이유일 수도 있지만, 지상파방송이 동계 올림픽 중계를 하지 않은 이유도 한몫했다. 유료 방송인 JTBC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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