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화에 입술이 클로즈업된 대표적인 작품은 1981년의 ‘뻐꾸기도 밤에 우는가’이다. 배우 정윤희씨가 클로즈업되는 장면은 여주인공 순이의 극적인 감정 표현이 강조된다. 이 장면은 두고두고 한국 영화 하이라이트로 재생된다.
사실 입술이라고 하면 젊은 여성에게나 중요한 얼굴의 부분으로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입술은 모든 사람의 첫인상에 중요한 자리를 차지한다.
의사에겐 환자의 건강 상태를 보는 지표이기도 하다. 시진(눈으로 보는 진찰) 시에 입술의 색을 보고 질병 유무를 판별하고, 응급 상황 시 산소포화도가 떨어지면 푸른색으로 변하기에 입술을 보고 환자 상태를 판별하기도 한다.
사업가에게 첫인상은 하나의 ‘자산’이다. 그중 입과 입술은 얼굴 정중앙의 코와 함께 전체 이미지를 결정짓는 핵심 부위다. 관상학적 해석을 떠나, 입술은 건강·나이·표정 습관까지 드러내는 중요한 지표다.
입술 모양은 단순한 외모 요소가 아니다. 표정의 균형을 만들고 말할 때의 인상을 좌우한다. 만화가 허영만 화백은 ‘꼴’에서 “입술은 사람이 지닌 기운과 태도를 드러내는 부위”라고 표현한다. 아랫입술이 과도하게 처진 형태는 고독한 이미지로,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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