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멤버 타이탄' 포스터. /사진 디즈니 엔터프라이즈
영화 '리멤버 타이탄' 포스터. /사진 디즈니 엔터프라이즈

2026년 5월 6일, 한국 증시는 오래 기억될 장면을 남겼다. 코스피가 사상 처음 7000선을 넘어 7384.56에 마감했고, 삼성전자는 하루 만에 14.4% 급등하며 시가총액 1조달러(약 1466조원)를 넘어섰다. 삼성전자가 2025년 사상 최대 연간 매출 달성에 이어 2026년 1분기에도 매출 133조9000억원과 영업이익 57조2000억원으로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냈다는 점은 시장의 기대에 힘을 더했다. 그러나 환호와 함께 불안도 고개를 들고 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 노조는 성과급 상한선 폐지와 연간 영업이익 15%의 성과급 재원 배정을 요구하며, 합의 불발 시 파업에 들어가겠다고 예고했다. 이 문제는 노사 어느 한쪽의 논리만으로 풀기 어렵다. 구성원은 기여를 인정받고자 하고, 경영진은 미래 투자를 위한 여력을 함께 보아야 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를 향한 기대는 한국 경제와 맞닿아 있다. 그러나 큰 성과는 늘 어려운 질문을 동반한다. 누가 그 성과를 만들었고, 그 결실은 어떻게 나누어야 하는가. 서로 이해관계가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이 긴장을 새로운 도약의 에너지로 바꿀 수 있을까. 보아즈 야킨 감독의 영화 ‘리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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