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준모 성균관대 경제학과 교수 - 미국 시카고대 경제학 석·박사, 전 성균관대 부총장, 전 오클라호마대 경제학과 교수, 전 한국노동경제학회 회장, 전 한국고용노사관계학회 회장, 전 규제개혁위원회 위원, 전 중앙노동위원회 공익위원, 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공익위원 노사관계 관행개선자문단 단장 /사진 조준모
조준모 성균관대 경제학과 교수 - 미국 시카고대 경제학 석·박사, 전 성균관대 부총장, 전 오클라호마대 경제학과 교수, 전 한국노동경제학회 회장, 전 한국고용노사관계학회 회장, 전 규제개혁위원회 위원, 전 중앙노동위원회 공익위원, 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공익위원 노사관계 관행개선자문단 단장 /사진 조준모

삼성전자 성과급 논쟁이 산업계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다. 노조의 영업이익 연동 성과급 요구와 성과급 상한 폐지 논란, 정부의 긴급조정권 검토 가능성까지 맞물리며 단순 임금 갈등을 넘어 기업 이익을 어떻게 배분할 것인가에 대한 사회적 논쟁으로 번지는 분위기다. 반도체 호황 속에서 촉발된 이번 갈등은 성과 보상과 투자, 주주 환원, 국가 산업 경쟁력 사이의 균형 문제를 다시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 조준모 성균관대 경제학과 교수는 “반도체 산업은 일반 제조업과 달리 장기 설비투자와 연구개발(R&D) 의존도가 매우 높은 산업”이라며 “성과급 논쟁 역시 단기 현금 배분 차원을 넘어 국가 산업 경쟁력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조 교수와 일문일답.

최근 SK하이닉스 등 대기업을 중심으로 확산한 성과급 논쟁의 본질과 의미는.

“단순한 임금 갈등을 넘어 반도체 산업의 이익 배분 구조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가의 문제라고 본다. 과거 성과급은 생산성 향상에 대한 보상 성격이 강했지만, 최근에는 영업이익과 직접 연동되며 사실상 이익 공유(profit-sharing) 구조로 이동하고 있다. 반도체 호황이 반복되며 성과급 기대 수준이 누적됐고, 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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