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기숙 작가 - 이화여대 의류직물학 석·박사, 현 유금와당박물관 공동 관장, 전 APEC 2025 정상 및 자원봉사 유니폼 디자인 자문,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개·폐회식 미술감독, 전 한국패션문화협회 회장, 전 복식문화학회 회장, 전 홍익대 섬유미술·패션디자인과 교수 /사진 김은영 기자
금기숙 작가 - 이화여대 의류직물학 석·박사, 현 유금와당박물관 공동 관장, 전 APEC 2025 정상 및 자원봉사 유니폼 디자인 자문,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개·폐회식 미술감독, 전 한국패션문화협회 회장, 전 복식문화학회 회장, 전 홍익대 섬유미술·패션디자인과 교수 /사진 김은영 기자

최근 국내 문화·예술계에 조용한 ‘사건’ 하나가 터졌다. 서울공예박물관에서 열린 금기숙(74) 작가의 ‘패션 아트(fashion art)’ 기증 기념 특별전 ‘드리밍, 댄싱, 엔라이트닝(Dreaming, Dancing, Enlightening·꿈꾸고 춤추고 깨닫다)’이 90일간 113만 명이 넘는 관람객을 모은 것이다. 이는 국내 최다 관람객을 동원한 단일 전시인 2007년 서울시립미술관 ‘불멸의 화가 반 고흐 전(이하 반 고흐 전·82만 명)’을 뛰어넘는 기록이다.

이번 전시는 금 작가가 작품과 아카이브 자료 총 56점을 서울공예박물관에 기증하면서 기획됐다. 작품 감정평가액만 13억1000만원에 이른다. 작년 말 개막한 전시는 소셜미디어(SNS)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연일 ‘오픈런(open run·점포나 전시장에 입장하기 위해 문이 열리기 전부터 줄을 서서 대기하는 현상)’ 행렬을 불러왔다. 지난 2월에는 방한한 잔자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영부인이 전시장을 찾아 “수공예적 노고와 아름다움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극찬했다.

금 작가는 전 홍익대 섬유미술·패션디자인과 교수이자,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개회식에서 피켓 요원의 ‘눈꽃 요정’ 드레스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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