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iStock
/사진 iStock

이란 전쟁으로 중동 정세가 불안정해지면서 ‘아시아 패밀리 오피스(FO) 허브’로 도약 중인 홍콩의 위상이 더욱 공고해지고 있다. 홍콩증권거래소가 미국 나스닥을 제치고 2019년 이후 6년 만에 세계 기업공개(IPO) 조달액 1위를 기록하는 등 전 세계 자본이 몰리면서, FO 자본 운용에 최적화된 도시라는 인식도 확산되고 있다. 홍콩은 2019년 이후 미국 시장의 강세와 중국의 테크 규제 등으로 잠시 순위가 밀려났으나, 최근 중국의 인공지능(AI) 및 첨단 기술 기업의 상장 붐이 일면서 1위를 탈환했다.

앞서 미국 경제 매체 CNBC는 지난 3월 투자 업계 관계자를 인용해 “이란 전쟁으로 두바이의 안전 자산 이미지가 흔들리는 가운데, 홍콩이 FO에 제공하는 확대된 세제 혜택이 중동 투자를 재고하는 부유층을 끌어들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 영국 로펌 찰스 러셀 스피치리스의 파트너이자 펀드 설립 전문 변호사인 개븐 청은 CNBC와 인터뷰에서 “홍콩에 FO 설립을 고려하는 가족, 심지어 과거 홍콩을 떠났던 가족과도 거의 매일 상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흐름은 수치로도 확인된다. 홍콩 정부는 최근 약 160개의 FO가 홍콩에서 사업을 설립하거나 확장할 ..

이코노미조선 멤버십 기사입니다
커버스토리를 제외한 모든 이코노미조선 기사는
발행주 금요일 낮 12시에
무료로 공개됩니다.
멤버십 회원이신가요?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