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아플 때 가까운 곳에서 진료받을 수 있고, 응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것은 살아가기 위한 기본적인 조건에 해당한다. 건강하게 사는 삶, 당연하게 누려야 할 건강권에 대한 대중의 관심 역시 커지고 있다. 하지만 모두가 동일한 수준의 의료 서비스에 접근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필요나 선호에 따라 의료 기관을 선택할 수 있는 곳이 있는가 하면, 아주 기본적인 의료 접근조차 쉽지 않은 지역도 있다. 이런 차이는 도시와 지방 간에 주로 나타난다. 의료 취약지라 불리는 곳 대부분이 수도권 밖에 있는, 도시가 아닌 곳이다. 차로 10분이면 갈 수 있는 의료 기관까지 거리가 농촌의 고령 주민에게는 걸어서 1시간 이상 이동해야 하는 거리가 되기도 한다. 2025년 기준, 우리나라 유인도(사람이 살고 있는 섬) 481개 중 298개 섬에는 의료 시설이 없다. 농촌 지역 역시 고령화 등으로 보건 의료와 돌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지만, 의료 접근성과 의료의 질 모두 취약하다. 지난 5월 열린 국회 토론회에서는 “의료 취약지가 아닌 사실상 의료 공백 지역”이라는 표현까지 나왔다. 의료는 단순한 복지 서비스가 아니다. 특히 고령층에게 의료 접근성은..
이코노미조선 멤버십 기사입니다
커버스토리를 제외한 모든 이코노미조선 기사는
발행주 금요일 낮 12시에
무료로 공개됩니다.
발행주 금요일 낮 12시에
무료로 공개됩니다.
멤버십 회원이신가요?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