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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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28일(이하 현지시각) 생성 AI(Generative AI) 업계의 권력 지형이 뒤집혔다. ‘클로드(Claude)’를 만드는 앤트로픽이 650억달러(약 101조원) 규모의 시리즈H 투자를 유치하며 기업 가치 9650억달러(약 1505조원)를 인정받았다. 챗GPT로 생성 AI 시대를 연 오픈AI가 3월 마지막 투자 라운드에서 인정받은 기업 가치(8520억달러)를 앞지른 것이다. 불과 3년여 전 풍경과는 딴판이다. 2022년 11월 챗GPT 등장 이후 한동안 시장은 오픈AI의 독주였다. 구글이 ‘제미나이(Gemini)’로 맞불을 놓으며 양강 구도가 짜였고, 이제는 앤트로픽·퍼플렉시티·메타가 가세하고 중국의 딥시크·알리바바, 유럽의 미스트랄까지 뛰어들며 춘추전국식 다극(多極) 체제로 재편됐다.

# 판을 키운 동력은 ‘실탄’과 ‘인재’다. 생성 AI 기업들은 기업공개(IPO)와 유상증자, 회사채 발행, 국부펀드와 정부 지원까지 동원해 자금을 끌어모으고, 대규모 사이닝 보너스(1회성 인센티브)를 내건 영입 전쟁에 나섰다. 앤트로픽은 6월 1일, 오픈AI는 6월 8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공개 상장 신청서를 제출했다. 메타는 지난해 6월 최대 1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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