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델타가 공개한 이동형 AI 데이터센터. 2 미디어텍의 차세대 광통신 기술인 CPO(Co-Packaged Optics) 전시물. AI 데이터센터의 병목현상을 줄이는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3 폭스콘이 공개한 의료용 AI 에이전트 플랫폼 '코닥터 AI'의 누라봇. 4 컴퓨텍스 2026에 마련된 엔비디아 MGX 생태계 전시관. /사진 정원석 기자
1 델타가 공개한 이동형 AI 데이터센터. 2 미디어텍의 차세대 광통신 기술인 CPO(Co-Packaged Optics) 전시물. AI 데이터센터의 병목현상을 줄이는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3 폭스콘이 공개한 의료용 AI 에이전트 플랫폼 '코닥터 AI'의 누라봇. 4 컴퓨텍스 2026에 마련된 엔비디아 MGX 생태계 전시관. /사진 정원석 기자

“이제 인공지능(AI)은 비용이 아니라 수익이며, 컴퓨트(연산 인프라)가 곧 수익이 되는 시대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6월 1일 대만 타이베이 뮤직센터에서 열린 ‘GTC 타이베이 2026’ 기조연설에서 “유용한 AI가 마침내 도달했다”고 했다. AI가 산업 현장에서 실제 수익을 창출하는 상용화 단계에 진입했다고 선언한 것이다. 엔비디아가 그래픽처리장치(GPU) 공급자를 넘어 스스로 추론하고 행동하는 AI를 로봇과 자율주행차, 공장에 구현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한 셈이다. 핵심은 데이터센터를 ‘AI 팩토리(AI Factory)’로 바꾸는 것이다. 

라이칭더 대만 총통이 컴퓨텍스 2026 폭스콘 전시관에서 간호 로봇 누라봇의 시연을 브리핑받고 있다. /사진 정원석 기자
라이칭더 대만 총통이 컴퓨텍스 2026 폭스콘 전시관에서 간호 로봇 누라봇의 시연을 브리핑받고 있다. /사진 정원석 기자

젠슨 황의 '유용한 AI' 시대 선언

황 CEO는 이날 차세대 AI 인프라 아키텍처 ‘베라 루빈(Vera Rubin)’의 작동 원리를 상세히 설명했다. 수많은 AI 에이전트가 동시에 데이터를 조회하고 각종 도구를 호출하는 환경에서 베라 CPU가 작업 흐름을 조정하고 루빈 GPU가 대규모 추론과 생성 연산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AI가 더 많은 토큰을 더 빠르고 저렴하게 생산한다. 황 CEO는 “베라 루빈은 이전 보다 최대 다섯 배 빠르면서도 비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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