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6일(이하 현지시각) 프랑스 남부 도시 칸에서 열린 제79회 칸 국제영화제 초청작 '군체' 공식 시사회에서 배우 구교환이 인사하고 있다. /사진 뉴스1
5월 16일(이하 현지시각) 프랑스 남부 도시 칸에서 열린 제79회 칸 국제영화제 초청작 '군체' 공식 시사회에서 배우 구교환이 인사하고 있다. /사진 뉴스1
2026년 상반기, 한국 영화계와 드라마 업계를 동시에 집어삼킨 이름이 있다. JTBC 드라마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이하 모자무싸)’에서 20년째 데뷔를 꿈꾸는 영화감독 지망생 황동만을 연기해 깊은 여운을 남기더니, 그 열기가 식기도 전에 영화 ‘군체’로 제79회 칸 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고 흥행까지 거머쥐었다. 영화 ‘반도(누적 관객 수 381만 명)’ ‘모가디슈(361만 명)’ ‘탈주(256만 명)’ ‘만약에 우리(260만 명)’에 이어 ‘군체’는 500만 관객을 향해 달리고 있다. 그 중심에 배우 구교환이 있다.
주선희 - 원광디지털대 얼굴경영학과 명예교수
주선희 - 원광디지털대 얼굴경영학과 명예교수

예술적 끼와 마이웨이 기질 담긴 얼굴

잘생겼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그런데 눈을 뗄 수가 없다. 스크린에서 그는 늘 이상하게 매력적이다. 필자는 묻고 싶다. 이 얼굴, 어디서 왔는가.

먼저 이마와 머리카락의 경계인 ‘발제’ 부분이 울퉁불퉁하다. 이런 얼굴에는 예술적 ‘끼’가 숨겨져 있다. 기존 질서를 거부하고 윗사람이 끌어주는 것도 사양하며 ‘내가 알아서 하겠다’는 마이웨이의 기질이다. 서울예대 영화과 출신인 구교환은 2006년 연극배우로 시작해 독립영화 단편을 수십 편 찍으며 바닥부터 올라왔다. 그런 이력은 이마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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