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는 요리사, 전기공, 용접공 같은 공장의 평범한 노동자의 삶을 대기업 임원만큼이나 가치 있게 해주었다.”
멕시코 출신 이민자인 후안 에르난데스는 2015년 텍사스주 보카치카의 황무지에 건설 중이던 스페이스X 발사 기지(스타베이스)에 계약직 용접공으로 취업했다. 당시만 해도 그는 스페이스X가 무엇을 만드는 회사인지조차 모르는 평범한 기술자였다. 회사 측은 시급 외에 1만달러 상당의 자사주를 보너스로 제시했고, 그는 아무 생각 없이 받았다. 에르난데스는 최근 CBS와 인터뷰에서 “과거 어떤 건설 현장이나 직장에서도 주식을 받아본 적이 없어서 그저 종이조각이라고 생각하고 별 기대가 없었다”고 당시를 회고했다.
6월 12일(이하 현지시각) 스페이스X가 마침내 나스닥에 상장하면서 그가 보유한 주식(6500주) 가치는 상장일 종가 기준 약 104만6000달러(약 15억9000만원)에 달했다.
사상 최대 규모로 평가되는 스페이스X 기업공개(IPO)는 750억달러(약 114조원)를 조달하며, 기업 가치를 1조7500억달러(약 2647조원)로 끌어올렸다. 이번 IPO는 회사를 창업한 머스크를 인류 최초의 ‘조만장자(Trillionaire·자산 1조달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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