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획기적인 혁신은 대부분 합의 기반의 프로세스를 통해서는 일어나지 않는다. 기존의 규범과 전제를 깨부숴야 해서 광범위한 동의를 얻기 어렵다.”

세계적인 기술경영 석학인 멜리사 실링(Mellisa Schilling) 미국 뉴욕대 스턴경영대학원 석좌교수는 일론 머스크 리더십에서 보이는 독단성을 이렇게 분석했다. 실링 교수는 ‘이코노미조선’과 인터뷰에서 머스크를 관통하는 핵심 특성으로 타인의 비판에 흔들리지 않는 ‘초연함’과 실패를 극복할 수 있다는 ‘극단적 자기 효능감’을 꼽았다. 트위터(현 X) 인수와 우주개발에서 보여준 머스크의 거침없는 행보는 그 연장선에 있다.

실링 교수는 머스크의 독단적 리더십과 ‘하드코어’ 조직 문화가 오늘날 ESG(환경· 사회·지배구조) 가치와 충돌함에도, 지금도 투자자와 글로벌 인재를 끌어들이는 비결로 머스크의 ‘이상적인 목적의식’과 ‘압도적 실행력’을 꼽았다.

하지만 실링 교수는 그런 머스크의 리더십에도 리스크는 있다고 지적했다. 머스크가 2025년 트럼프 정부에서 보인 효율화 행보처럼 그의 오랜 지지층을 고려하지 않는 독단적 행보는 치명적인 리스크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실링 교수는 2018년 저서 ‘Qui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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