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명의 경영자가 전 세계 실시간 소셜미디어(SNS)와 전쟁용 위성망을 동시에 손에 쥐고 흔든다면, 국가 안보에 직결된 중대한 결정이 민주주의나 외교적 감시 없이 한 사람의 뜻에 좌우될 수 있다.”

알프 첸크 아르슬란(Alp Cenk Arslan) 튀르키예 국립경찰대 조교수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이하 머스크)의 부상에 대해 이렇게 진단했다. 아르슬란 조교수는 머스크가 자기가 인수한 X (옛 트위터)를 통해 보여주는 소통 방식을 ‘기술 포퓰리즘’이란 개념으로 규정한다. 선거판의 아웃사이더가 대중에게 호소하는 고전적 포퓰리즘과 달리, 머스크는 플랫폼 소유주이자 딥테크 기업가로서 포퓰리즘적 레퍼토리와 기술만능주의를 융합한 새로운 형태의 리더십을 구사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아르슬란 조교수는 머스크의 2022~2025년 트윗을 주제별로 분석해 표현의 자유 절대주의, 반기득권 수사학, 기술 유토피아적 서사라는 패턴을 도출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테크노크라트 포퓰리즘’ 개념을 이론화했다.

알프 첸크 아르슬란 - 튀르키예 국립경찰대 조교수, 튀르키예 이스탄불 빌기대 정치학 학사, 정보학 석사, 튀르키예 국립경찰대 안보 전략 및 관리학 박사, 현 국제테러·안보연구센터(ICNTS) 소장, '디지털 시대의 기술·정치 재고: 국가-기술 관계와 안보의 구축' 편집자, '미국의 안보 메커니즘과
기술·정치' '정보 분석: 정보의 재생산' 저자 /사진 알프 첸크 아르슬란
알프 첸크 아르슬란 - 튀르키예 국립경찰대 조교수, 튀르키예 이스탄불 빌기대 정치학 학사, 정보학 석사, 튀르키예 국립경찰대 안보 전략 및 관리학 박사, 현 국제테러·안보연구센터(ICNTS) 소장, '디지털 시대의 기술·정치 재고: 국가-기술 관계와 안보의 구축' 편집자, '미국의 안보 메커니즘과 기술·정치' '정보 분석: 정보의 재생산' 저자 /사진 알프 첸크 아르슬란

머스크가 X를 통해 보여주는 기술 포퓰리즘은 전통적인 포퓰리즘과 무엇이 다른가.

“기술 포퓰리즘은 주체와 작동 메커니즘 ..

이코노미조선 멤버십 기사입니다
커버스토리를 제외한 모든 이코노미조선 기사는
발행주 금요일 낮 12시에
무료로 공개됩니다.
멤버십 회원이신가요?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