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6 서울국제주류·와인박람회’, 3일간 약 7만 명의 애주가가 몰린 이번 행사에서 대규모 부스와 인파로 눈길을 사로잡은 곳이 있었다. 바로 중국 4대 명주 ‘서봉주(西凤酒)’ 를 국내에 수입·판매해 온 화강주류다. 2021년 서봉주를 국내에 공식 수입한 후 매년 35%씩 매출을 키워온 화강주류는 이날 중국 장쑤성 대표 백주(白酒·바이주) ‘금세연(今世缘)’과 그 프리미엄 라인 ‘국연(国缘)’ 을 새롭게 공개했다.

국내에선 생소하지만, 금세연은 중국 백주 10강 기업 중 하나다. 전신은 1944년 장쑤성 롄수이현의 고구주창(高沟酒廠)이다. 한때 지역 최고의 술로 불렸으나 1990년대 도산 직전까지 몰리는 위기에 처하자, 사명과 제품명을 ‘금세연’, 즉 ‘이 세상의 인연’으로 리브랜딩했다. 지명을 따 브랜드명을 짓는 업계 관행을 깨고 ‘연(缘)’이라는 문화적 가치를 전면에 내세운 것은 당시로선 파격이었다. 1996년 8월 출시된 금세연은 단숨에 시장을 석권했고, 2014년 상하이 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2023년에는 연 매출 100억위안(약 1조9000억원)을 돌파하며 ‘백억 클럽’에 입성했다.

7월 국내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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