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Science Fiction·사이언스 픽션) 작가 앤디 위어의 원작을 기반으로 제작된 영화 ‘프로젝트 헤일메리’는 미지의 우주 미생물에 의해 태양이 빛을 잃어 인류가 멸망할 위기에 처하자, 주인공이 성공 가능성이 희박한 우주 임무에 모든 것을 거는 이야기다. 원래 ‘헤일메리(Hail Mary)’라는 말은 가톨릭에서 성모 마리아에게 바치는 간절한 기도문 ‘아베 마리아(성모송)’를 뜻하는데, 스포츠 분야에서는 ‘마지막 승부수’를 의미하는 관용어로 사용된다.
1975년 미국프로풋볼(NFL)의 댈러스 카우보이스의 쿼터백 로저 스타우벅은 미네소타와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종료 32초를 남기고 50야드 롱패스를 던졌다. 이 패스를 와이드 리시버 드루 피어슨이 받아 기적적인 역전승을 거뒀는데, 경기 종료 후 스타우벅이 인터뷰에서 “마음을 비우고 성모송(헤일메리)을 외우며 던졌다”고 소감을 밝히면서 ‘헤일메리 패스’라는 말이 유명해졌다.
위기에 빠진 기업도 헤일메리 패스를 던져야 할 때가 있다. 스포츠에서는 ‘어차피 지는 게임에서 성공하면 기적, 손해 볼 것은 없는’ 시도지만, 기업의 마지막 승부수는 자칫 더욱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이런 도박과 같은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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