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전략적 투자 기업의 최대 고민은 ‘승자의 역설(Winner’s Paradox)’이다. 복잡한 거래 가치를 실현함과 동시에 인수 후 통합과 인공지능(AI) 전환까지 성공적으로 추진해야 하는 딜레마다.”
컨설팅 그룹 베인앤드컴퍼니의 수잰 쿠마르(Suzanne Kumar) 글로벌 인수합병(M&A)부문 수석 부사장은 2026년 글로벌 M&A 시장의 핵심 리스크를 이렇게 짚었다. 베인앤드컴퍼니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글로벌 M&A 거래 규모는 전년 대비 41% 증가하며 사상 두 번째 최고치를 향해 가고 있다.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지역은 77%의 성장률을 기록했고, 에너지·헬스케어·산업재·기술 등 주요 산업에서 초대형 거래가 잇따르고 있다.
그러나 활황 이면에는 뚜렷한 모순도 있다. 기업의 자본 지출 중 M&A가 차지하는 비중은 7%에 머물렀다. 반독점 규제는 강해졌고, AI 혁명은 전통적인 기업 가치 평가 방식까지 흔들고 있다. ‘이코노미조선’은 쿠마르 수석 부사장에게 격변하는 M&A 시장이 맞닥뜨린 모순의 본질을 물었다. 다음은 일문일답.
지난해 M&A 시장은 활황이었지만, 정작 기업의 자본 지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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