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맨 오른쪽) LG그룹 회장이 지난 4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휴머노이드 시연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 LG
구광모(맨 오른쪽) LG그룹 회장이 지난 4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휴머노이드 시연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 LG

LG전자가 7월 1일 자로 최고경영자(CEO) 직속 ‘로보틱스사업센터’를 신설하는 원포인트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연말 정기 개편을 4개월 앞두고 전격 이뤄진 이번 조치는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미래 핵심 성장 동력으로 낙점한 피지컬 AI(물리 세계에 영향을 미치는 AI)와 로봇 사업을 그룹의 핵심 먹거리로 본격 육성하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이번에 신설된 로보틱스사업센터는 사업 발굴부터 공급망, 제조, 사업화까지 전 과정을 총괄하는 완결형 구조다. 수장으로는 생산기술원에서 스마트팩토리솔루션센터장 등을 역임한 ‘로봇통’ 송시용 센터장이 선임됐다. 특히 센터 산하에는 로봇 학습용 데이터팩토리 전담 조직을 두어, 로봇 경쟁력의 핵심인 고품질 데이터를 직접 확보하고 로봇파운데이션모델(RFM)을 고도화해 핵심 기술 내재화와 원가 경쟁력을 동시에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번 조직 개편은 최근 LG그룹이 글로벌 인공지능(AI) 반도체 선두 주자인 엔비디아와 밀착 협업을 본격화하는 행보와 긴밀히 맞물려 있다. 구 회장은 지난 6월 초 한국을 찾은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만나 로보틱스 및 AI 데이터센터 분야 협력을 논의했다. 이어 LG 주요 계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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