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정세 불안으로 국제 유가 변동성이 커지면서 세계 최대 전기 이륜차 업체 야디(雅迪·Yadea)가 뜻밖의 수혜를 누리고 있다. 동남아시아와 남미를 중심으로 전기 이륜차 수요가 빠르게 증가해 주문이 몰리면서다. 중국 내수 시장을 기반으로 성장했으나 내수 시장 둔화에 직면한 야디는 이를 발판으로 해외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야디는 중국 장쑤성 우시에 본사를 둔 전기 이륜차 전문 업체다. 창업자인 둥징구이(董經貴) 회장은 안후이성 농촌 출신으로 군 복무 시절 오토바이 정비 기술을 익혔다. 아내인 첸징훙(錢靜紅) 부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와 함께 식당을 운영하다 1990년대 후반 오토바이 사업에 진출했고, 이후 국영 공장을 인수하며 사업 규모를 키웠다. 야디는 전기 스쿠터와 전기 오토바이, 전기 자전거 등 누적 판매량 1억 대를 돌파하며 세계 최대 전기 이륜차 업체로 평가받는다. 첸 부회장은 포브스 차이나가 선정한 ‘베스트 CEO’ 명단에 수차례 오르기도 했다.
유가 출렁이자 전동화 수요↑… 동남아·남미 주문 급증
중국 화촹증권에 따르면, 야디는 2025년 총 1630만 대를 판매해 370억위안(약 8조3500억원)의 매출과 29억1000만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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