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러시아 전장(戰場)에서 활약을 바탕으로 우리는 실전에서 효과적인 장비와 접근법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됐다. 실전 경험은 자율주행 성능과 인터페이스, 통신 장애 시 회복성, 사용, 유지·보수·정비(MRO) 편의성, 기동성 등을 개선하는 데 두루 도움이 된다. 앞으로는 사용 경험을 통해 빠른 속도로 배우고 개선하는 기업이 경쟁에서 가장 큰 몫을 차지할 것이다.”

에스토니아의 수도 탈린에 본사를 둔 밀렘 로보틱스(이하 밀렘)의 쿨다르 바르시(Kuldar V rsi)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실전 경험이 기술혁신을 앞당기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밀렘은 군사용 무인지상차량(UGV) 분야 세계 1위 업체다. 이 회사의 무인 전차 ‘테미스(THeMIS)’가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장에서 위력을 발휘한 뒤 세계 주요국 국방부에서 러브콜이 잇따르고 있다. 테미스의 전천후 활약에 골머리를 앓던 러시아 정부는 테미스 나포에 100만루블(약 2000만원)의 포상금을 내걸기도 했다. 밀렘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지난 5월 루마니아 UGV 사업 공동 참여를 위한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바르시 CEO는 최근 서면 인터뷰에서 밀렘의 핵심 경쟁력으로 검증된 플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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