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인 빌 게이츠는 세계를 바꾸게 될 세 가지 기술 중 하나로 마이크로바이옴을 꼽았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장내 미생물 생태계를 뜻하는 용어로, 장에만 38조 개의 미생물이 산다. 빌 게이츠가 마이크로바이옴에 주목한 건 마이크로바이옴이 ‘자율 건강’의 종착지이기 때문이다.”
마이크로바이옴 전문 기업 HEM파마의 지요셉 대표는 최근 ‘이코노미조선’과 인터뷰에서 “장은 단순한 소화기관이 아니라, 우리 몸 곳곳과 신호를 주고받는 통신 허브”라며 이렇게 말했다.
2003년 국제 인간 게놈 프로젝트(HGP) 컨소시엄은 인간 유전자를 99.99% 정확도로 해독했다. 1990년 국제학술회의로 시작된 인간 게놈 프로젝트는 10여 년간 연구를 통해 인간의 종합적인 유전정보(염기 서열)를 해독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개별 유전자의 기능과 변이 및 질병 메커니즘을 밝히지는 못했다. 그래서 시작된 게 미국 국립보건원이 주도하는 ‘인간 마이크로바이옴 프로젝트(HMP)’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장내 미생물이 건강 및 질병과 어떤 상관관계가 있다고 본 것이다. 이에 대해 지 대표는 “무수히 많은 연구에서 장내 미생물이 폐, 여성 건강, 대사, 심지어 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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