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바이옴(장내 미생물 생태계)은 인류가 아직 정복하지 못한 만성질환, 퇴행성 뇌 질환, 노화라는 생물학적 한계를 제어할 수 있는 강력한 마스터키다.”

김주원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의대 조교수는 장내 미생물이 만들어내는 대사산물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최근 장 건강 연구는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과 대사체학의 발전에 힘입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과거에는 배양 가능한 극히 일부 미생물만 연구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장내에 있는 수조 개 미생물의 유전체와 이들이 만들어내는 대사산물을 정밀 추적할 수 있게 됐다. 

장내 미생물이 만드는 대사산물이 전신 장기에 직접 신호를 보내고 노화 세포가 내뿜는 유해 물질을 억제한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장내 미생물을 하나의 내분비기관으로 보는 시각도 힘을 얻고 있다. 

김 교수는 이 분야 연구자로, 유산균이 만들어내는 대사체인 단쇄지방산과 페닐락트산(PLA) 등이 미토콘드리아 기능을 보호· 복구해 건강 수명을 늘리는 원리를 규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다음은 일문일답.

김주원 -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의대 조교수, 일본 군마대 생물화학공학, 도쿄대 이학 석사, 치바대 약학 박사, 전 광주과학기술원 박사후 연구원,
전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사진 김주원
김주원 -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의대 조교수, 일본 군마대 생물화학공학, 도쿄대 이학 석사, 치바대 약학 박사, 전 광주과학기술원 박사후 연구원, 전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사진 김주원

장 건강이 노화 방지나 전신 건강에 연결되고 있다.

“크게 두 가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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