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왕실의
앤 공주(왼쪽)가 7월 14일 HD현대중공업 울산
조선소에서 정기선 HD현대 회장으로부터 선박 건조
기술과 건조 현황에 대해 듣고 있다. /사진 HD현대
영국 왕실의 앤 공주(왼쪽)가 7월 14일 HD현대중공업 울산 조선소에서 정기선 HD현대 회장으로부터 선박 건조 기술과 건조 현황에 대해 듣고 있다. /사진 HD현대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여동생 앤 공주가 7월 14일 HD현대중공업 울산 본사를 찾아 정기선 HD현대 회장과 ‘한영 조선·해양 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7월 13~15일 사흘 일정으로 한국을 찾은 앤 공주가 방한 중 들른 기업은 HD현대중공업이 유일하다. 앤 공주는 서울 올림픽 유치를 위해 영국에서 홍보 활동을 하던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과 1983년 만난 적이 있다. 43년 만에 손자인 정 회장을 만난 것이다. 창업주인 고 정주영 명예회장 시절부터 이어져 온 영국과 각별한 인연이 3세 경영인 정기선 회장 대에서 함정·방산 협력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날 앤 공주와 남편 티머시 로런스 경,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는 정 회장과 이상균 HD현대중공업 부회장 등 경영진을 만났다. 정 회장은 방문 일정 내내 앤 공주 부부 곁에서 의전을 맡아 현장을 설명하고 질문에 답했다. 앤 공주는 특수선 건조 현장과 엔진 공장을 둘러보며 글로벌 조선사의 생산 역량을 직접 확인했다.

도크(dock)에서 건조 중인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을 본 앤 공주는 “훌륭한 조선소(great shipyard)”라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이번 방문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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