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아다치미술관 정문과 내부. /사진 최인한
세계 각국 화폐에는 그 나라를 상징하는 인물과 풍경이 담겨 있다. 2024년 7월부터 새로 도입된 일본의 1000엔권 앞면에는 근대 의학 발전에 기여한 미생물학자 기타자토 시바사부로의 얼굴 초상이, 뒷면에는 일본 대표 화가 가쓰시카 호쿠사이(1760~ 1849)의 우키요에 작품 ‘부악 36경’이 실려 있다. 우키요에는 에도(도쿄 옛 이름)에서 17세기 후반 탄생한 미술 장르로, 유명인과 풍속을 주제로 다양한 색상으로 인쇄한 목판화를 지칭한다. 우키요에는 1800년대에 모네 등 유럽 인상파 화가에게 큰 영향을 줬다고 평가받는다.
호쿠사이의 작품 1600여 점을 소장한 시마네현립미술관은 일본 최대 우키요에 본거지다. 우리나라 동해 건너편에 있는 돗토리현(52만 명)과 시마네현(62만 명)은 47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인구가 가장 적은 1, 2위 지방이다. 외부인에게 덜 알려진 이 지역에 일본 대표 화가와 유명 서양화가의 작품을 소장한 고품격 미술관이 숨어 있다. 시마네현립미술관, 아다치미술관, 우에다쇼지사진 미술관에서 일본의 탄탄한 지역 문화 인프라를 확인했다. 지난 6월 하순 다녀온 소도시 미술관 탐방기를 전한다.
이코노미조선 멤버십 기사입니다
커버스토리를 제외한 모든 이코노미조선 기사는
발행주 금요일 낮 12시에
무료로 공개됩니다.
발행주 금요일 낮 12시에
무료로 공개됩니다.
멤버십 회원이신가요?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