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은 단순히 수동적 도구가 아니라, 인간 과학자의 사고를 확장하고 발견의 한계를 재정의하는 협력적 파트너가 될 것이다.”

푸시미트 콜리(Pushmeet Kohli) 구글 딥마인드 리서치 부사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AI가 과학 연구 속도를 높이는 단순한 가속 수단을 넘어 연구 전반을 함께하는 수평적 협력자로 진화하고 있다”며 AI가 바꿀 미래 연구실을 이렇게 설명했다.

콜리 부사장은 2024년 노벨 화학상을 받은 단백질 구조 예측 모델 ‘알파폴드’를 비롯해 알파게놈, 알파프루프 등 과학 AI를 개발하고 구글의 ‘AI for Science(과학을 위한 AI)’ 이니셔티브를 이끄는 핵심 인물이다.

콜리 부사장은 “과학적 발견의 역사에서 가장 큰 병목이었던 계산과 데이터 분석, 가설 생성 등 ‘어떻게(how)’의 영역을 AI가 맡게 되면서 과학 연구의 패러다임이 근본적으로 바뀌고 있다”면서 “AI 에이전트가 방대한 논문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자체 토론을 거쳐 가설을 정제함으로써, 수년이 걸리던 난제 해결 기간을 단 며칠로 단축하고 있다”고 했다.

콜리 부사장은 이러한 거대한 흐름 속에서도 “과학의 본질은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며 “반복적이고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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