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인이 금강산 못지않게 아름답다고 시서화로 예찬했던 곳. 맑은 소와 담을 간직한 계곡과 수직으로 떨어지는 폭포, 녹음 울창한 트레킹 코스를 품고 있는 산 설악산. 수학여행 시절 찾았던 울산바위 말고도 명승이 가득한 그곳으로 떠나본다.
설악산은 동해를 타고 뻗은 백두대간 줄기 중에서도 가장 높은 산이다. 해발 1707m의 대청봉을 비롯해 봉우리가 빼어난 산세를 자랑한다. 설악산은 크게 내설악과 외설악, 남설악으로 나뉘는데, 백두대간을 경계로 서쪽 인제군에 속하는 지역은 내설악이고, 동쪽은 대청봉에서 화채봉으로 뻗은 화채능선을 경계로 북쪽이 외설악, 남쪽이 남설악이다.
설악산의 묘미는 구역마다 다른 매력과 아름다움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내설악은 여성적 그윽함이 느껴지는 백담계곡, 수렴계곡, 백운계곡, 가야계곡을 품에 안고 있다. 천불동계곡을 중심으로 펼쳐진 외설악은 기암절벽이 어우러진 남성적인 근육질의 모습으로 찬탄을 불러일으킨다.
외설악은 대청봉에서 화채봉으로 뻗은 능선을 경계로 북쪽에 있다. 남설악은 오색 지구에 속하는데, 화채능선을 경계로 남쪽으로 대청봉의 웅장함과 오색약수, 주전골 등의 아기자기한 맛을 동시에 맛볼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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