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폭염이 이어진 7월 27일 서울 영등포구 일대 뜨겁게 달궈진 아스팔트. /사진 뉴스1. 적색 폭염경보가 발령된 7월 29일, 프랑스 파리의 생마르탱 운하 강변을 따라 사람들이 열기를 식히고 있다. /사진 EPA연합. 43도를 웃도는 폭염을 기록한 7월 22일 프랑스 파리 에펠탑 앞 분수대에서 아이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사진 뉴스1
(왼쪽부터) 폭염이 이어진 7월 27일 서울 영등포구 일대 뜨겁게 달궈진 아스팔트. /사진 뉴스1. 적색 폭염경보가 발령된 7월 29일, 프랑스 파리의 생마르탱 운하 강변을 따라 사람들이 열기를 식히고 있다. /사진 EPA연합. 43도를 웃도는 폭염을 기록한 7월 22일 프랑스 파리 에펠탑 앞 분수대에서 아이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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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기상청은 올여름부터 ‘혹서일(酷暑日·고쿠쇼비)’이라는 새 예보 용어를 쓰기 시작했다. 최고기온 40도 이상인 날을 가리키는 말이다. 그동안 일본의 기준은 25도 이상 ‘여름날’, 30도 이상 ‘한여름날’, 35도 이상 ‘폭염일’까지였다. 이 척도로는 더위를 더 이상 분류할 수 없게 된 것이다. 폭염의 대가는 즉각적이었다. 총무성 소방청에 따르면, 7월 13~19일 일주일간 열사병으로 구급 이송된 사람이 1만85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958명)의 두 배를 넘어섰다.

# 한국도 같은 길을 걷고 있다. 기상청은 올해 폭염특보의 최상위 단계인 ‘폭염중대경보’를 새로 도입했다. 일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기준이다. 7월 29일에는 경남 양산의 기온이 40.3도까지 올랐다. 7월 기온이 40도를 넘은 것은 처음이다. 같은 날 부산 대청동은 38.8도로 1904년 관측 개시 이래 122년 만에 지역 최고치를 새로 썼고, 김해와 울산 등 남부 곳곳이 38도 안팎까지 달아올랐다. 기상청은 양산·김해·밀양·의령· 창녕에 폭염중대경보를 발효하고 “생명을 위협하는 수준의 극단적 더위가 예상된다”며 필수 업무 외 야외 작업을 중단하거나 연기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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