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비전에 내가 나왔으면 정말 좋겠네 정말 좋겠네” 하는 동요가 있다. 네모난 작은 상자를 통해 전달되는 정보나 콘텐츠의 힘이 얼마나 컸으면 아이들의 소망이 그 안에서 춤추고 노래하는 것이라고 했다. 텔레비전의 영향력이 절대적이던 시절이었다. 그런데 이제는 인터넷이 발전하고 다양한 형태의 소셜미디어(SNS)가 등장하면서 누구나 하나씩 텔레비전을 소유할 수 있는 세상이 됐다. 틱톡이나 유튜브 같은 인터넷 개인방송, 1인 매체를 중국에서는 자매체(自媒體)라고 표현한다.
자매체는 개인화되고 파편화된 일반 대중이 인터넷 네트워크 등을 통해서 대외적으로 불특정 다수에게 자기와 관련한 소식이나 사회현상에 관한 평론을 전파하는 매체를 의미한다. 이제는 꼭 텔레비전에 출연하지 않아도 스스로 춤추고 노래하는 것이 가능해진 것이다. 그런데 가끔은 구독자 수를 늘리기 위한 욕심에 극단적인 언사로 사회를 편 가르고 갈등을 증폭시키기도 한다. 최근 중국에서 인터넷에 ‘탄수화물 얼굴(碳水臉)’이라는 말이 등장했다. 아무런 과학적 근거도 없이 탄수화물을 많이 섭취하면 얼굴이 부어 보인다며 암묵적으로 가난한 사람들을 빗대어 계층 간의 갈등을 조장하는 표현으로 지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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