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연봉 협상이라는 치열한 여정은 단순히 통장 잔고의 수치를 바꾸는 행위를 넘어선다. 시장에서 나의 본질적인 위치를 냉정하게 객관화하고, 나의 강점을 논리적으로 구조화하며, 타인과 세련되게 소통하는 법을 배우는 고도의 성장 과정이다.
/사진 셔터스톡
/사진 셔터스톡
한준기 동명대 Busan International College 교수 - 한국외국어대 경영학 박사, 전 IGM 세계경영연구원 전임교수, 전 성균관대 글로벌 MBA 스쿨 겸임교수, 전 한국 마이크로소프트 인사총괄임원
한준기 동명대 Busan International College 교수 - 한국외국어대 경영학 박사, 전 IGM 세계경영연구원 전임교수, 전 성균관대 글로벌 MBA 스쿨 겸임교수, 전 한국 마이크로소프트 인사총괄임원

기업 경영진에게 연봉 협상은 단순한 비용 절감의 영역이 아니라, 채용의 실패 확률을 통제하는 고도의 리스크 매니지먼트 활동이다. 그렇다면 협상 테이블 맞은편에 앉은 구성원에게 연봉 협상은 과연 어떤 의미로 재정의돼야 할까.

구성원 관점에서도 연봉 협상은 결코 단순히 ‘내 몫을 얼마나 더 챙길 것인가’를 두고 벌이는 소모적인 기싸움이 돼서는 곤란하다. 오히려 자기가 가진 핵심 역량이 기업의 생산성과 가치 창출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 근거를 가지고 논리적으로 설명하는 프로페셔널(professional)의 ‘가치 증명’ 과정이어야 한다. 구성원이 자기 가치를 정교하게 입증하고 기업이 이에 걸맞은 보상과 명확한 역할을 부여할 때 조직과 개인은 비로소 지속 가능한 상생(Win-Win)의 궤도에 올라서게 된다.

기회비용 대비 최고의 재테크 ‘연봉 협상’

주식, 가상자산, 부동산 등 온 나라에 재테크 광풍이 불고 있다. 자산 증식을 위해 밤잠을 설치며 모니터를 바라보고, 스마트폰을 손에서 떼지 못한다. 대출까지 끌어다 쓰는 ‘영끌’ 투자에도 사로잡힌다. 그러나 시장 변동성에 의해 한순간에 무너질 리스크 역시 안고 있다. 샐러리맨이 먼저 신경 써야 할 재테크 ..

이코노미조선 멤버십 기사입니다
커버스토리를 제외한 모든 이코노미조선 기사는
발행주 금요일 낮 12시에
무료로 공개됩니다.
멤버십 회원이신가요?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