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변화만 외치는 공급망 논의는 핵심을 놓친다. 진정한 회복력은 ‘공급 소요 시간’을 다변화하고, 지정학적 충격이 발생했을 때 즉각 대체 물량을 들여올 가까운 공급처를 확보하는 데서 나온다.”
야스퍼 페르스휘르(Jasper Verschuur) 네덜란드 델프트공대 기술·정책·경영학부 교수는 전 세계 해상무역의 혈맥이 사상 처음으로 동시다발적 마비 위기에 직면한 최근 상황에 대한 대응을 이같이 제언했다.
페르스휘르 교수는 최근 해상무역에 나타난 지정학적 위험이 주는 경제적 충격을 정량화해 세계적 주목을 받았다. 페르스휘르 교수는 위성 데이터, 선박자동식별장치(AIS), 글로벌 무역통계를 종합해 해상 통항 차질이 전 세계 및 국가별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실증적으로 정량화해 온 이 분야 권위자다.
페르스휘르 연구팀이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와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보고서 등을 통해 밝혀낸 수치는 충격적이다. 전 세계 주요 해협이 매년 일상적인 위험에 노출되는 무역액만 해도 1920억 달러(약 271조원)에 달한다. 페르스휘르 교수는 ‘이코노미조선’과 인터뷰에서 “수많은 산업이 얽혀 있는 글로벌 공급망 구조에서는 자국 내 생산으로 전환하..
이코노미조선 멤버십 기사입니다
커버스토리를 제외한 모든 이코노미조선 기사는
발행주 금요일 낮 12시에
무료로 공개됩니다.
발행주 금요일 낮 12시에
무료로 공개됩니다.
멤버십 회원이신가요?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