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글로벌 경제는 에너지와 식량 등 단일 품목의 위기를 넘어 단 하나의 첨단 소재나 광물이 전 세계 산업을 일시 정지시키는초크포인트(Choke Point·길목) 시대에 진입했다. 초크포인트는 단순한 물리적 통로가 아니라, 글로벌 경제의 목을 쥐고 흔드는21세기의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됐다.”
경제사 분야 최고 권위자로 꼽히는 해럴드 제임스(Harold James) 미국 프린스턴대 국제관계학 교수는 최근 ‘이코노미조선’과 인터뷰에서 “과거 제국이 영토를 빼앗았다면, 오늘날의 패권국은 해협과 첨단 공급망의 좁은 목구멍을 틀어쥐는 초크포인트 자본주의(Choke Point Capitalism)로 세계를 통제하고 있다”라며 “미국이 주도해 수십 년간 이어진 ‘항행의 자유(freedom of nav-igation)’가 한계를 맞이하면서 한국처럼 무역의존도가 높고 자원이 부족한 국가의 경제 안보 방정식이 근본적으로 바뀌고 있다” 라고 말했다. 세계무역기구(WTO), 유엔해양법협약(UNCLOS)을 중심으로 한 무역 질서가 작동 불능 상태에 빠진 상황에서 초크포인트가 ‘무기화’되는 상황에 한국은 어떤 생존 전략을 펼쳐야 할까. 제임스 교수는 “역사적으로 한국 같은 중견국..
이코노미조선 멤버십 기사입니다
커버스토리를 제외한 모든 이코노미조선 기사는
발행주 금요일 낮 12시에
무료로 공개됩니다.
발행주 금요일 낮 12시에
무료로 공개됩니다.
멤버십 회원이신가요?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