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이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지분을 대폭 늘리는 동시에 미국 방산·조선 업체 오스탈USA 인수를 추진하며 글로벌 방산 시장 내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에서는 우주·항공 분야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해외에서는 핵심 방산 생산 기지를 확보해 진입 장벽을 넘어선다는 전략이다.
8월 11일 방산 업계에 따르면, 한화그룹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9.90%), 한화시스템(4.98%), 한화에어로스페이스USA(1.01%) 등 계열사를 통해 KAI 지분율을 15.89%까지 확대했다. 지분율이 15%를 넘어서면서 한화는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업결합 심사를 신청할 예정이다. 한화는 지분 보유 목적을 ‘경영 참여’로 명시했으며, KAI의 2대 주주로서 향후 정부 주도의 민영화 추진 시 인수나 통합을 적극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현재KAI의 최대 주주는 지분 26.41%를 보유한 수출입은행이다. KAI의 완제기 체계 종합 역량에 한화의 항공 엔진 및 항공전자·레이더 기술이 더해질 경우 막강한 사업 시너지가 예상된다.
해외시장에서도 과감한 인수합병(M&A) 행보를 보인다. 한화디펜스USA는 호주 오스탈의 미국 사업부인 오스탈USA 지분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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