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과 위성이 주도하는 첨단 감시 시대에 200년 전에나 쓰였을 ‘계류식 기구(繫留式 氣球)’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프랑스 방산·보안 스타트업 ‘리움(Lium)’은 고전적인 비행 기술인 기구에 인공지능(AI)을 결합해 첨단 감시 시장에 도전장을 낸 신생 기업이다. 글로벌 정보·안보 전문 매체 인텔리전스 온라인에 따르면, 리움은 최근 북유럽과 발트해 연안국은 물론 한국과 일본 등 동아시아 시장 진출을 본격 추진 중이다.
길랑 이봉(Guilain Yvon) 리움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서면 인터뷰에서 “한국은 비무장지대(DMZ), 도서 지역, 해안선, 복잡한 공역(하늘길) 등 까다로운 감시 환경을 안고 있다”며 “24시간 장기 체공과 저고도 감시 능력을 바탕으로 수요에 최적의 해법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움의 주력 제품은 자율형 계류식 공중 감시 기구 ‘호루스(Horus)’다. 헬륨 가스를 사용하는 이 기구는 100m 상공에 머물며 광학 전자 센서(카메라)로 반경 3㎞ 범위를 24시간 감시한다. 프랑스 원자력 기업 오라노(Orano)와 천연가스 수송망 운영사 나트랑(NaTran·옛 GRT가즈) 시설 등에 도입돼 이미 성능을 검증받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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