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026년 8월 영화 '오디세이' 서울 프레스 투어의 셀린느 드레스 룩. 2 영화 '오디세이' 서울 프레스 투어의 톰 포드 룩.
3 영화 '오디세이' 파리 프레스 투어의 톰 포드 룩. /사진  샤를리즈 테론 인스타그램
1 2026년 8월 영화 '오디세이' 서울 프레스 투어의 셀린느 드레스 룩. 2 영화 '오디세이' 서울 프레스 투어의 톰 포드 룩. 3 영화 '오디세이' 파리 프레스 투어의 톰 포드 룩. /사진 샤를리즈 테론 인스타그램
그리스 신화 속 여신 또는 님프가 지금 서울에 나타난다면 이런 모습이 아닐까. 영화 ‘오디세이’와 함께 한국을 찾은 샤를리즈 테론은 서울 프레스 투어 기간 패션사에 오래도록 플래시백될 만한 ‘모던 여신 룩’을 남겼다. 특히 8월 3일 서울 기자간담회에서 그녀가 선택한 톰 포드 2026 F/W 컬렉션 룩이인상적이었다. 블루와 화이트 스트라이프 셔츠 사이로 블랙 브래지어를 드러내고, 그 위에 투명한 비닐 스커트와 레이스 디테일, 모노그램 타이츠, 오페라 길이의 블랙 레더 글러브, 스틸레토 힐을 더했다. 클래식과 관능, 대담함과 절제가 하나의 룩 안에서 아슬아슬하게 교차하는 순간이었다. 테론이기에 우아하게 완성시킬 수 있는 모험적인 스타일이다. 
김의향 - 패션&스타일 칼럼니스트, 현 케이노트 대표, 전 보그 코리아 패션 디렉터
김의향 - 패션&스타일 칼럼니스트, 현 케이노트 대표, 전 보그 코리아 패션 디렉터

그리고 다음 날 프리미어에서 그녀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여신의 이미지를 완성했다. 매끄럽게 흐르는 셀린느의 블랙 새틴 맥시 드레스를 입었는데, 허리 아래로 은근하게 드러나는 피부와 새하얀 레이스업 힐이 만들어낸 극적인 대비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신화 속 바다의 님프 ‘칼립소’를 상징하듯 현실과 판타지의 경계를 오가는 대담한 디테일이 곳곳에 등장했다.

테론은 1990년대 후반 할리우드에 등장한 이후 지금까지 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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