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탈리아 남부의 외딴 섬인 파비냐나섬에 전 세계 관광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로이터는 8월 3일(이하 현지시각)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블록버스터 ‘오디세이’ 개봉 후, 촬영지인 인구 3000명의 이 섬이 관광객 급증에 맞춰 선제 조치에 나섰다고 전했다. 영화 관광 열풍이 전 세계로 확산하면서 삶의 터전을 지키고 오버투어리즘(과잉 관광)을 막기 위한 행동에 나선 것이다.
# 6·25 전쟁 피란민의 애환이 깃든 부산의 감천문화마을 일부 지역에선 8월 1일부터 관광객 방문 시간과 관광객 탑승 차량 통행이 제한받고 있다. 외부 여행객으로 몸살을 앓으면서 취해진 조치 때문이다. 하지만 한 해 30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주민이 사는 골목을 파고들면서 공동체 붕괴 현상이 나타나는 오버투어리즘의 역설을 겪고 있다.
세계관광기구에 따르면, 전 세계 국제 관광객은 2019년 14억8900만 명에서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급감했다가 2025년 15억2000만 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관광산업이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에 기여하는 규모도 2025년 역대 최고치(11조6000억달러)를 찍은 데 이어 올해 12조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2019년 대비 늘어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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