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디오 밀라노 바르셀로나대 사회인류학 선임연구원 - 이탈리아 나폴리 페데리코 2세대 관광경영학  학사·경제 및 관광경영학 석사, 바르셀로나 자치대 문화인류학 석·박사, 전 바르셀로나 자치대 겸임교수, 전 네덜란드 인홀란드응용과학대 어반투어리즘 객원연구원 /사진 클라우디오 밀라노
클라우디오 밀라노 바르셀로나대 사회인류학 선임연구원 - 이탈리아 나폴리 페데리코 2세대 관광경영학 학사·경제 및 관광경영학 석사, 바르셀로나 자치대 문화인류학 석·박사, 전 바르셀로나 자치대 겸임교수, 전 네덜란드 인홀란드응용과학대 어반투어리즘 객원연구원 /사진 클라우디오 밀라노

“관광은 더 이상 ‘굴뚝 없는 산업’이 아니다. 광업이나 벌목처럼 도시의 주거권과 문화, 일상이라는 공유재를 고갈시키고 이윤만 빼가는 ‘채굴 산업’이다.”

남유럽 전역을 뒤흔든 반(反)관광 시위와 주민 저항의 이론적 토대를 제공한 세계적 비판 인류학자, 클라우디오 밀라노(Claudio Milano) 스페인 바르셀로나대(UB) 사회인류학 선임연구원의 평가다.

그는 학계에서 ‘오버투어리즘(과잉 관광)’ 과 ‘투어리즘포비아(관광 혐오)’ 개념을 정립하고 정치경제학적 의미를 명쾌하게 밝혀낸 전문가로 꼽힌다. 유럽과 중남미 등 전 세계 과밀 관광지의 착취 구조를 추적하며, 관광이 도시 공간과 지역 공동체를 어떻게 잠식하는지 비판적으로 분석해 왔다.

밀라노 선임연구원은 최근 인터뷰에서 “정치권과 매스미디어가 주거권과 생존권을 요구하는 주민의 정당한 외침에 ‘포비아’라는 낙인을 찍어 비이성적인 외국인 혐오로 왜곡하고 있다”며 “주민이 분노하는 진짜 대상은 관광객 개인이 아니라, 도시를 통째로 금융 투기판으로 전락시키고 주거를 박탈한 기형적인 도시 성장 모델”이라고 직격했다. 다음은 밀라노 선임연구원과 일문일답.

관광을 깨끗한 채굴 산업으로 정의했다. 어떤 메시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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