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프 치어 웨스턴시드니대 관광학 교수 - 호주 퀸즐랜드대 관광·국제호텔경영학, 모나시대 사회문화인류학 박사, 현 국제지리연맹(IGU) 관광·레저·글로벌변화위원회 위원장, 현 세계관광기구 자문위원, 전 세계경제포럼(WEF) 지속 가능 관광 글로벌퓨처위원회 공동 의장 /사진 조지프 치어
조지프 치어 웨스턴시드니대 관광학 교수 - 호주 퀸즐랜드대 관광·국제호텔경영학, 모나시대 사회문화인류학 박사, 현 국제지리연맹(IGU) 관광·레저·글로벌변화위원회 위원장, 현 세계관광기구 자문위원, 전 세계경제포럼(WEF) 지속 가능 관광 글로벌퓨처위원회 공동 의장 /사진 조지프 치어

2025년 6월 15일(이하 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 “관광객 한 명이 늘면 주민 한 명이 줄어든다.” 거리로 나온 수백 명의 주민은 이런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관광객을 향해 물총을 쐈다. 시위대는 관광객 증가가 주거비를 끌어올리고 주민을 삶의 터전에서 밀어내고 있다며 반발했다. 같은 날 스페인 마요르카와 이탈리아 베네치아, 포르투갈 리스본 등 남유럽 주요 관광지에서도 비슷한 시위가 이어졌다.

관광의 지속 가능성과 오버투어리즘(과잉 관광) 문제를 연구해 온 조지프 치어(Joseph M. Cheer) 호주 웨스턴시드니대 관광학 교수는 이런 갈등의 원인을 단순한 관광객 증가에서 찾지 않는다. 치어 교수는 “관광객 수는 오버투어리즘의 원인이 아니라 증상”이라며 관광 성장을 제대로 계획하고 관리하지 못한 거버넌스와 정책을 근본적인 문제로 지목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오버투어리즘은 왜 발생하나. 단순히 관광객이 너무 많아서 생기는 문제일까.

“관광객 수는 오버투어리즘의 ‘원인’이 아니라 ‘증상’이다. 물론 관광객이 늘어나면 혼잡이 심해져 지역사회의 수용 한계를 넘어서고, 공공 인프라에 부담을 주며 주민이 삶의 터전에서 밀려나거나 소외되는 문제가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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