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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정희 베인앤드컴퍼니 파트너 - 고려대 영문학, 미국 하버드대 경영대학원 석사(MBA), 현 베인앤드컴퍼니
AI/디지털 부문 총괄
배정희 베인앤드컴퍼니 파트너 - 고려대 영문학, 미국 하버드대 경영대학원 석사(MBA), 현 베인앤드컴퍼니 AI/디지털 부문 총괄

인공지능(AI) 혁명의 승자는 가장 뛰어난 기술을 갖춘 기업이 아니라, AI를 중심으로 스스로를 다시 설계하는 조직이다. 기술은 돈으로 살 수 있지만 조직 역량은 시간을 들여 만들어야 한다. 반면 기업의 독점 데이터와 여러 AI 도구, 업무 흐름을 기업만의 방식으로 하나로 엮어 지휘하는 기술 스택은 시장에서 사 올 수 없다. 관건은 무엇을 직접 쥐고 AI 시대의 조직을 어떻게 설계하느냐다. 업무 흐름과 인력을 나란히 다시 짜고, 이번 배포가 다음 배포를 더 똑똑하게 하도록 학습을 설계한 조직만이 배포를 거듭할수록 경쟁 우위를 복리로 키운다. 자율 AI가 스스로 결정을 내리기 시작하면 그 위험만큼은 누구에게도 넘길 수 없어,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관리해야 한다. 앞선 칼럼(베인앤드컴퍼니의 신경영 <14>)에선 AX(AI 전환·AI Transformation)의 승부를 가르는 일곱 가지 결단 중 전략적 스탠스, 도메인 집중, 독점 데이터를 다뤘다. 이번 칼럼에서는 나머지 네 가지, 기술 아키텍처와 운영 모델, 학습 시스템, 거버넌스(governance·지배구조)를 짚어 본다. AI 지휘 계층, 기업이 직접 소유해야

가장 중요한 기술 결정은 어떤 모델을 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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